- Mindy's Nursing Diary
Vent Bu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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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facebook에서 관련 기사를 봤습니다.
https://www.msn.com/en-us/health/health-news/having-a-vent-buddy-is-good-for-your-health/ar-AABHW1t
해당 기사는 아니지만 검색해보니 비슷한 글이 있어 한번 퍼 왔어요.
살다 보면, 그리고 일하다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하지만 굳이 말로 표현을 해서 그 감정을 한번 밖으로 쏟아내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언어,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데서 오는 불안 불편함과 은근한 인종차별적 문제는 언제 어디서나 늘 발생하는 법이지요.
그것뿐만 아니라 ego가 강한 간호사들과 같이 일을 하다 보면 그 안에서 오는 은근한 경계심과 열등감, 자격지심 등등으로 속앓이를 하게 됩니다.
요즘 저는 자존감과 열등감, 자격지심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 사이에서 늘 가쉽이 돌고 있으니 쉽게 말할 수도 없고,혼자 삭이자니 열은 받고....
해서 얼마 전 아는 간호사들을 만나 쏟아냈습니다.
그러고 나니 생각도 정리되고 마음이 좀 편안해지더라고요.
문득.... 우리 병동을 떠난 지 얼마 안 된 동료들이 떠올랐습니다.
그 친구들이 같은 병동에서 일하면서 저에게 불만을 참 많이 털어놓았는데요.
그때 좀 더 신경 써서 들어줄 걸 하고 후회되더라고요.
한편으론 한국에 두고 온 친구가 생각납니다.
학교는 다르지만 입사 동기로 친해진 친군데 아직 그 병원에 근무하고 있더라고요.
힘든 파업 시기에도 늘 같이 술 마시며 욕하고 풀어내고 했었는데....
그 친구 덕분에 저도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간호사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병원생활이 즐겁기까지 했고요. :)
글을 쓰다 보니 그 친구 생각이 정말 많이 나네요.
미국 오려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에 지치고, 공부에 지칠 거라 생각됩니다.
가족들과의 의견 불일치로, 그리고 어찌 될지 모를 내 미래에 대한 막막함으로 속도 많이 답답하실 테고요.
근처에 친한 친구가 있으면 술 한잔 나누면서 풀어내세요.
더불어 친구나 가족에게 그런 vent buddy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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