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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가 여는 세상, 세호의료기 이영란 대표님




  • 이영란 
    대한민국에서 장루와 항문에 관한 한 없는 것이 없는 회사로 발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된 세호의료기, 재가사업을 하는 간호사들을 위한 정식 회사 ㈜간호사가 여는 세상 이영란 대표님을 소개합니다.


    <Education & Career>
    1980.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졸
    1982. 연세대학교 대학원졸. 간호학석사
    1982~1988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성인간호학교실
    2003. 상처장루실금간호사(WOCN)과정수료
    현재 상명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출강중


    <Professional Affiliations>

    대한간호협회 경기인천노인간호사회 홍보이사
    KAWOCN회원
    WOCN회원(미국)


    < 경 력 >
    2005년 4월 미국 Nu-Hope Laboratories사와 사업 제휴
    2006년 2월 미국 FNC Medical사와 사업 제휴(Ca-Rezz Moisture Barrier cream 수입)
    2007년 2월 사회복지법인 성화 대전재활병원 세팅
    2008년 2월 KNA 연수원내 간호사를 위한 요양보호사 교육센터 세팅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판매업소 지정
    2008년 8월 충북 영동대학교 간호학과 실습실 컨설팅 및 세팅
    2009년 1월 하나금융공익재단 하나케어센터 간호장비 세팅
    2009년 3월 교보생명 다솜이재단 다솜누리 세팅
    2009년 8월 강남구립 역삼노인요양센터 세팅
    2009년 11월 구립 송파노인요양센터 세팅
    2009년 11월 덴마크 Tytex Group과 사업 제휴
    2011년 2월 상명대학교 간호학과 실습실 세팅
    2011년 8월 성서대학교 간호학과 실습실 세팅
    2012년 1월 영국 T.G .Eakin Ltd. 사와 사업 제휴


    의료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1980년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1982년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모교의 성인간호학 교실의 일원으로서 6년을 근무하고 1987년 유학을 준비하던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나 1988년 결혼을 하였습니다. 학교를 그만 두고 두 딸 아이 키우고 동네 아줌마들과의 돈독한 친분을 쌓으며 8년을 보내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던 해에 스승이신 김조자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시간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999년 여동생이 암진단을 받으며 제 인생의 방향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너무 젊고 또 바쁘다는 이유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었고, 할 수 있는 것은 통변을 위한 인공항문을 만들고 3개월의 시간이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후회와 아쉬움을 가지고 혼자된 제 동생을 돌보기 시작했는데 삶이 2000년 봄까지만 남아있다던 제 동생은 2002년 2월 하늘로 먼저 이사를 갔습니다.

    저는 간호학을 배우고 가르치는 간호사인데도 환자의 보호자가 되고 보니 보호자로서 많은 불편과 불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2년 10월 세브란스병원 외과의 김남규교수님과 백미경장루간호사의 도움으로 장루보유자들의 홀로서기를 위한 자원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3년 동안 만난 장루보유자들의 고통을 보면서 저는 제 동생에게 해 주지 못해 아쉬웠던 일들을 마음을 다해 가르쳐 주고 같이 울고 기도하며 보냈습니다. 

    장루 복원 후에 항문으로 변을 다시 보게 되면서 하루에 10회이상 설사나 실금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제품을 찾던 중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암센터를 방문하게 되었고, 그곳의 간호사를 통해 소개받은 제품이 “Ca-Rezz Moisture Barrier Cream” 입니다. 그리고 6개월 후 그 회사를 방문해서 한국 수입을 확정짓고 2005년 6월 국립암센터 앞에 매장 겸 사무실을 열어 본격적인 의료기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세호 Medical & Organic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잘나가는 대기업 직원이였던 제 남편과 책상물림이였던 제가 열린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나 제 남편이 예전에 했던 일은 다 잊고 눈높이를 맞추어야 장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환자가 의료기 장사에게 와서 돈내고 물건 사면서 가르침을 받고 가려 하겠습니까?

    이렇게 시작한 세호가 7년 5개월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장루보유자들과 그 보호자들과 지내는 이야기들으며 제가 먼저 경험한 것들을 나누고자 시작한 세호는 대한민국에서 장루와 항문에 관한 한 없는 것이 없는 회사로 발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이제는 미국의 두 회사에서 세 제품, 덴마크의 한 회사에서 네 제품, 영국의 한 회사에서 네 제품, 일본의 한 회사에서 한 제품을 수입하여 그 중 다섯 품목은 의료기 등록하였습니다. 또 간병시에 필요한 턱받이 컵을 개발하여 특허도 받았습니다.


    올해도 세호의 목표를 위해 5개국으로 7번의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중에는 학회도 있고 전시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호의 앞으로의 변화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주)간호사가 여는 세상 소개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많은 간호사들이 자신의 센터를 열고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여러 설명회나 교육을 참여하고 많은 준비를 하여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사업을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여 서로 우왕좌왕 하였고 저 역시 이렇게 해서 과연 잘 진행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2008년 11월 29일 세호의 주관으로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에서 전국에서 약 100여명의 간호사업자들이 모이는 모임을 열어 6개월동안 시행해 본 경험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2009년 7월 19일 다음에 비공개카페(재가장기 요양 간호사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카페를 통해 10여차례의 교육모임을 하였고, 방문간호시 필요한 소모품과 의료장비를 세호를 통해 공동구매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2010년 8월, 첫모임과 카페를 통해 모인 몇 명의 어렵게 재가사업을 꾸려오던 열성적인 간호사들이 모여 재가사업을 하는 간호사들을 위한 정식 회사가 필요함에 동의를 하여 2010년 10월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2010년 12월 4일 드디어 ㈜간호사가 여는 세상이 개업모임을 하여 세상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그날의 흥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후로 입소문으로 회원사들이 모여들고, 회원가입은 안했지만 간호세상의 홈페이지에 공고되는 정보들을 보고 전국에서 연락을 주시고 또 교육에 동참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 미국에서 열린 WOCN & WCET Joint Conference에서 간호세상을 통한 한국의 방문간호사들의 새로운 도전을 발표 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간호사들이 자신의 클리닉을 여는 것이 일상적이지만-물론 자격을 갖춘 간호사에 한 한 것이지만- 한국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처음 시작되었기에 이 제도를 통해 사업을 시작한 간호사들을 소개하게 하였습니다. ( New Challenges of WOC Nurses for Long- Term Care to Senile Patients in South Korea )



    (주)간호사가 여는 세상에서는 어떤 사업을 하시나요?

    간호사들은 기본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교육이 되어져 있습니다. 즉 간호대학의 교과과정을 통해 간호진단을 배우고 환자를 만나면서 간호사정, 간호계획, 간호수행, 간호평가 등을 통해 환자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충분히 훈련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사업에 접목시키기만 하면 됩니다.

    방문간호를 통해 모아진 데이터들을 통해 거기에 맞는 간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간호에 필요한 용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판매를 하는 것이 간호세상이 하고자 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제품 조사와 개발을 위해 매년 4회 이상의 전시회를 방문하고 또 방문을 원하는 간호사들에게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중입니다. 제품개발을 위한 조언은 언제든지 감사히 받고 있으며 저희의 의견을 물으시면 성실히 답변도 해 드리고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사업은 간호사가 주도적으로 진행되어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거기에는 본 사업을 하는 다른 그룹처럼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간호사들의 잘못도 있지만 제도권에서의 협조도 이루어 지지 않은 점도 있다고 봅니다. 간호세상은 이런 답답한 현실을 헤쳐 나가기 위해 사업을 하시는 간호사들의 소중한 모임의 장이 되고자 합니다. 여기에 경제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기를 더욱 바랍니다.


    동일 분야에 관심있는 간호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사업을 시작한 간호사들의 앞날을 축복합니다. 현장이 얼마나 힘든지는 저 스스로도 경험을 하고 있고 또 저희 모임의 간호사들을 통해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호사가 병원이나 어떤 조직에 속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는 것은 우리들에게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됩니다. 
    개인 사업을 이미 시작하셨던지, 시작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 간호사 여러분, 우리들은 충분히 사업적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간호사가 의료기사업에 관심을 갖고 진출하는 것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1) 제가 처음 세호를 개업했을 때 제품 구매를 위해 오셨던 어르신을 기억합니다. 10여년 넘게 혈당을 재신 분이 혈당검사지를 사러 오셨었는데 제가 란셋 니들은 필요하지 않으시냐고 했더니 지금 쓰는 것이 있다고 하셔서 얼마나 되었냐고 물었더니 “한 1년 되었나” 하시는 거예요. 제가 놀라 매번 또는 매일은 갈아야 한다고 했더니 이제까지 어느 의료기 매장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한 사람이 없었다는 거예요. 

    2) 많은 분들이 TV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 전해 들은 의료기를 구매하러 매장에 오십니다. 대부분 정확한 사용법이나 적응증에 대한 정보없이 “~~~를 쓰면 ***에 좋다던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간호사에 의한 현장교육이 필요한 상황이 너무 많습니다.

    3) 우리 후배들이 전국 곳곳에서 간호학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동안 전국에 간호대학이 많이 생겨서 간호실습실 세팅이나 관련 소모품 납품도 좋은 사업 아이템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간호사 여러분, 이 단편적인 일화속에서도 우리의 할 일이 병원 밖에도 있다는 것을 느끼시지요? 일반 의료용품 공급업자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병원현장에서 우리 간호사들이 느끼는 불편과 필요는 충분한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고 기존의 의료기 업자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이에 국내외에서 열리는 관련 학회나 전시회에 가 보시고 눈과 생각을 여셔서 간호사의 역할을 확대하는데 동참해 보시겠습니까?

    제가 알고 있는 의료관련 전시회의 사이트를 알려 드립니다.
    http://www.kimes.kr 국제 의료기기 & 병원설비 전시회, 코엑스, 서울
    http://www.medica-tradefair.com MEDICA, 뒤셀도르프, 독일
    http://www.hcrjapan.org/english/ Home Care Rehabilitation, 동경빅사이트, 일본 
    www.wocn.org 미국 상처장루실금간호사회 년 미팅 미국 전역(매년 개최도시 다름)/ 상처등 드레싱용품과 병원기자재에 관한 1000여개 업체가 참석하는 전시가 동시에 열림
    www.wcetn.org 2년마다 전세계 도시를 돌면서 열립니다.

    외국의 다양한 제품을 알아 보기 전에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되고 있는 제품들을 조사하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전시회일정을 부지런히 검색하시다 보면 자기 나름의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되고 전시회장을 돌면서 간호사라는 직함이 얼마나 큰 반응을 일으키는 지는 직접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나비를 좋아합니다.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란 말을 아시지요? 나비의 단순한 날갯짓이 날씨를 변화시킨다는 이론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작고 사소한 사건 하나가 나중에 커다란 효과를 가져온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즉,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미세한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지요.
    여러 분야와 현장에서 우리 간호사들이 투명하게 일을 하면서 대한민국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그리고 진정으로 노력한 사람들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드는데 아주 작은 날게짓이 되보고자 오늘도 열심히 고민하고 축복된 만남들을 엮어봅니다. 그래서 몇 년이 흐른 후에 제 두 딸이 엄마가 왜 이리도 힘들고 바쁘게 살았는지 자랑스러워 할 날을 기다리며 이 글을 씁니다.
    항상 뭔가 모자라는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부끄럽고 또 감사합니다. 저를 보시고 도전할 용기를 내시길 기도합니다. 


    끝으로 바쁜 시간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영란 대표님 감사드립니다. 


    Nurscape 편집부(nurscape@nursca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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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1.16 00:3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