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 나의 삶
청운실버센터 최종녀 원장님
-

현재근무 하시는 센터(청운실버센터)와 하시는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우리청운 실버센터는 서울 종로구 북악산과 인왕산으로 둘러싼 조용하고 공기가 좋은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와대와 나란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2007년 7월에 소규모요양시설 '가'형으로 개원하여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실시하면서 전문요양시설과 재가요양시설(주야간보호(서울형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로 복합노인복지 시설이랍니다.시설은 작아 답답한 점도 있지만 시설이라는 분위기보다는 가정집 같은 분위기로 전문요양으로 입소하여 돌봐드리고, 아침부터(8시) 저녁(오후10시)까지 어린이의 유치원처럼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그리고 집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방문요양을 하고 있답니다.

임상간호에서 노인간호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한양대학교병원을 10년을 다니다가 둘째아이의 출산과 더불어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집에서 전업주부로 셋째아이까지 출산하고 셋째아이가 4살이 되던 해에 집 근처의 준종합병원의 중환자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80~90%가 노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노인들의 문제를 접하게 되었고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노인들을 보면서 살아계실 때 한번 더 웃음을 줄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설' 이라는 이름을 접하게 되었고 양로원의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요양시설의 특성은 무엇이며, 근무하시면서 보람되었던 특별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소개해주세요.
요양시설은 병원과 달리 비의료인이 많은 곳이며 노인성질환과 모든 인체의 노쇠로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지내고 있는 곳입니다. 그 곳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노인들의 잔존능력을 자립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봐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생로병사의 4가지중 3가지 '로병사' 즉, 늘고 병들고 죽음을 맞이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사람이 평생을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죽음을 아름답게 맞이 하는지를 알 수 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요양시설은 비의료인들과 함께 늙고 병들고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과 기거하는 곳이기는 하나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 웃으면서 '행복했노라' 라고 말 할 수 있도록 돌봐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 가정, 학업 세 마리 토끼를 잡으셨는데 그 방법과 평소 어떤 생활신념을 가지고 계신지 알려주세요.
평소 나의 생활신조는 '긍정적 사고로 적극적으로 살자' 입니다. 아마 1남8녀의 형제들 속에서 어렸을 때부터 지내다 보니 함께 어울리고 협조해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알았던 것 같습니다. 무슨일은 하든 내가 처한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임상을 떠나 사회복지 시설에서 근무한지 10여년이 되어갑니다. 어른신들에게 '당신은 어려운 환경속에서 훌륭하게 사셨습니다.' 라고 지지하며 돌봐드리면서 아마도 저도 열심히 지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표창경력이 많이 있으시던데 어떤 내용으로 수상하셨나요?
제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네요. 하지만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후 치료 보다는 전 예방의 원칙을 근무에 임하려고 노력한 것이 아마도 표창을 받게 된 동기가 아닌가 싶습니다.청운실버센터가 아닌 경기도 시설에서 근무할 때는 250명의 시설로(양로원, 요양원, 전문요양원) 평균 220~230명 정도가 계셨습니다. 이미 노쇠의 상태로 치료를 한다거나 죽음을 막을 수 없지만 간호사로써 어르신들의 건강검진을 연2회 받게 해 드리는 등 사전에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어르신들을 돌봐드리면서 일 년 동안 뇌졸중 어르신 발생률을 0%로 관리하였고, 청운실버센터에서는 '서울형데이케어센터가' 실시되면서 인증 제1호로 인증받아 다른 기관보다 먼저 실시를 하면서 다른기관의 기준이 되어서 표창장은 받았으나 아직도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요양시설 간호사로서 필요한 자질이나 공부해야할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양시설은 휴먼서비스의 공간입니다. 다시 말하면 죽음을 앞둔 힘없는 노인들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우선 어르신을 위하는 마음과 아이들이 태어날 때 손벽을 치며 즐거워하듯 죽음을 맞는 어르신께 죽기 전에 행복했다고 말 할 수 있는 공간속에서 아픔을 갖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의료인으로써 필요한 치료와 간호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다고 생각 합니다.노인은 성인의 확대판이 아니기에 노인에 대하여(치매, 신체/심리적 변화, 호스피스 등) 다시 한번 공부한 후 어르신들을 대하면 기쁨이 더 넘치면서 근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양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저는 2002년부터 요양시설에서 근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첫 월급이 739,600원(세후)이었습니다. 물론 요양시설 인건비 라인상 상여금이 없는 달에 월급을 받아서 더 작았지만 너무도 작은 금액이라 제가 모시던 원장님께 "원장님! 혹시 기본급 만이죠?" 하며 웃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 후 정부 정책으로 경력을 인정받아 인상은 되었습니다.
이제 장기요양보험제도 이후 기관의 자율에 따라 인건비가 정해지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인건비로 보면 물론 적고 비의료인들과 함께 일을 하다보면 어려운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간호사의 정신력과 지구력으로 노력하면 언젠가 내 사업을 차릴 수 있는 무궁무진한 앞날이 펼쳐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많은 선배님들이 개인복지시설 너싱홈(법인 너싱홈도 물론 있습니다.) 사업을 차려 훌륭하게 운영하고 계시고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근무하면서 기획 행정력도 키우시고 리더로써의 자질도 키우시어 창업할 수 있거나 전문경영인으로써 일을 할 수 있는 간호사들로 거듭나셨으면 합니다.
향후 계획이나 포부가 있으시다면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요양시설에서 간호사-간호과장-의료부장-사무국장-원장까지 근무하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요양시설에서 근무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간호사들에게 노하우를 전해드리고 싶고, 일본을 다녀온 후 보건시설에서 '역복지' 하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등급(1~3등급) 판정을 받지 못한 등급 A, B 어르신들을 위한 기관을 만들어서 다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활을 담당하는 기관인데 참으로 감명을 받고 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의사가 아닌 간호사들로 구성되어 간호사정, 간호진단, 간호재활 등을 실현시켜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노인재활기관을 만들고 싶습니다.
Nurscape 편집부(nurscape@nurscape.net)ⓒ (주)너스케입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
나의 일 나의 삶의 다른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