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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국제협력단(KOICA) 김윤희 단원




  • 김윤희 
    한국국제협력단 KOICA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에서 활약중이신 선생님 특집 2탄! 얼마전까지 에티오피아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오신 김윤희 선생님의 일과 삶을 소개합니다.


    [프로필]

    - 고신대학교 간호대학 졸업(2004년)
    -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일반외과병동 근무(2004년-2008년) 
    - 한국국제협력단 에티오피아 간호단원 봉사(2008년-2010년)


    한국국제협력단 단원으로서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서 간호단원으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아카키’라는 지역의 보건소에서 2년 동안 봉사를 하였습니다. 보건소는 의사 없이 간호사가 모든 진료와 치료를 맡아서 하며, 저는 처음 일 년을 가족계획실, 다음 일 년은 소아과 외래(5세 이하)에서 아이들을 치료하였습니다. 
    가족계획실에서는 방문자들에게 가족계획의 중요성과 종류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가족계획법에 따라 먹는 피임약을 주거나 프로게스테론 근육 주사를 놓거나 팔 안쪽 피하에 Implants 삽입 시술을 해주고, Loop라고 하는 자궁 내 기구를 삽입 시술해 주었습니다. 
    소아과 외래에서는 5세 이하의 소아들을 진료하고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감기, 폐렴, 장염(설사), 이질, 콜레라, 말라리아, 피부질환, 화상, 영양실조 등 다양한 질병을 가진 소아들을 치료하였고, 함께 방문한 부모와 소아에게 HIV관련 상담과 검사를 해 주었습니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이 세운 Hibret Firre 초등학교(6.25 참전용사 촌)에 양호실을 꾸미는 사업을 담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운동 중 다치거나 아픈 학생 및 교직원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되었고, 학생들에게 보건교육을 시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해외봉사활동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간호학생으로 공부를 하면서 TV를 통해 해외에서는 의료혜택도 받지 못하고 질병으로 죽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언젠가는 외국에 나가서 그 사람들을 도와야지 하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간호사가 되고 병원에서 근무를 하면서 그 다짐이 계속 생각났었는데, 어느날 대학친구가 한국국제협력단을 통해 봉사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가지며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국국제협력단에 지원을 했고 이렇게 에티오피아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KOICA에서 근무하고 싶은 간호사님이 많으신데요. 자격요건과 지원방법이 궁금합니다. 

    지원자격 
    봉사정신이 투철한 만 20세 이상 ~ 만 62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 
    - 일반봉사단원 : 만 20세~만 49세까지 
    - 시니어봉사단원 : 만 50세 이상~만 62세 이하, 파견직종 관련경력 10년 이상 유경험자 해외봉사활동을 수행하는데 적합한 심신이 건강한 자, 해당국가가 요청하는 자격기준에 해당되는 자, 국가 공무원법 제33조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아니하는 자,남자는 군복무를 필했거나 면제된 자 

    간호분야로는 간호, 모자보건, HIV/AIDS 가 있고 간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지원 가능합니다. 그리고 경력은 모집하는 국가와 기관별로 다르게 요구 하고 있어서 모집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원방법
    한국해외봉사단 모집 홈페이지로 접속하여 NOTICE에 있는 모집공고를 확인하여 온라인 지원할 수 있습니다.(https://joinkov.koica.go.kr/) 연간 7차로 나누어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 시기에 맞춰서 지원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의 경험(임상업무)과 비교하여 현재 업무의 장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국내에서는 병원에서 환자들을 간호하는 것이 정해진 패턴을 따라 일을 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보건소라는 환경에서 다른 문화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하고 제가 주도적으로 1차 진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어떤 면으로 보면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게 하는 즐거운 일이지만 반면에 그 새로운 문화에 대한 문화충격과 새로운 언어를 익혀야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거나 보람을 느꼈던 사례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소아과에서 일할 때 9개월 된 아기가 감기와 설사로 보건소를 방문했었는데, 탈수 상태가 심했습니다. 매우 가난한 가정의 아기였는데, 알고 보니 부모의 실수로 이틀 전에 분유에 가루비누를 섞어서 먹였다고 했습니다. 부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집에서 지켜만 보다가 이틀이나 지난 후에 보건소에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부모의 경제 사정을 고려하여 큰 병원으로 보내지 않고 보건소에서 치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항생제, 수분 보충제 등의 약을 처방하고 가정간호방법을 부모에게 교육하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당부하였습니다. 이틀 뒤에 아기가 다시 방문하였을 때에는 몸무게도 늘고 탈수, 설사 증세가 무척 호전되어 보였습니다. 한국에 있었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도 이곳에서는 있구나 생각하며, 기본적인 보건교육이 의료에서는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KOICA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하려면 정신적으로도 확고한 신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

    한국국제협력단으로 봉사를 나오면 단신부임의 원칙이 있습니다. 단원 혼자서 집을 구하고 혼자서 생활하며 기관에서 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해외에 나와 혼자 지내며 봉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현지인과 친분을 쌓으며 현지 문화에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사회성, 적응력 그리고 봉사에 대한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OICA의 앞으로의 활동계획 또는 전망은 어떠한가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수원국에서의 해외봉사단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건의료 분야의 단원 파견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Q. 동일한 분야로의 진출을 원하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간호사들이 대부분 취업을 하려고 하면 병원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간호사로서 일할 곳이 너무 많고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일할 곳을 찾으면 많이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가면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갈수 있습니다. 언어 특히 영어는 어느 나라로 가더라도 기본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틈틈이 공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영어가 안 된다고 처음부터 포기하지 말고 준비하며 도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해외봉사활동 하시느라 바쁘신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윤희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로써 KOICA 특집 인터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Nurscape 편집부(nurscape@nursca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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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15.01.26 09:5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