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 나의 삶
  • 국제구호비영리단체 유진숙 팀장님




  • 유진숙 
    비행기를 수술실로 개조하고 안과지원이 필요한 제3세계에서 봉사하는 비행기 병원 간호사로 일하시다가 귀국과 동시에 버스를 개조해서 아프리카의 14개국을 돌며 안과 수술을 계획 하는 일의 책임을 맡게 되신 유 진숙 선생님의 색다르고 따뜻한 일과 삶을 소개합니다


    [프로필] 

    1999. 02 서울여자 간호대학 졸업
    1999. 01 성바오로 병원 (GS, NS, Oncology)
    1999. 11- 2001. 01명동성모안과 
    2004. 02 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졸업(간호학)
    2004. 05 - 2008. 01 Queensland Eye Center (안과수술실)
    2008. 02 – 2010. 03 ORBIS International (Flying Eye Hospital)
    2009. 11 – 현재 (사) 비젼케어 


    비젼케어 서비스는 무슨 단체이고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www.vcs2020.org
    비젼케어 서비스는 2002년도에 한국에서 시작 되어 해외에 무료로 안과 개안 수술을 해주고 있는 국제 구호 비영리 단체입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21개국에서 안과진료와 수술 및 현지 의료인 교육을 해 오고 있습니다. 해마다 10-15개국을 일주일씩 나가서 수술을 해주고 돌아오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저는 이번 11월말부터 일을 시작하여, 아프리카 프로젝트 팀장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2010년 중반부터 아프리카 14개국을 순회하면서 36개 지역에서 개조된 안과 수술 버스 병원을 이용하여 진료 및 수술을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일에 책임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오시기 전 국제비영리민간단체에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비영리 안과 구호 단체인 ORBIS International (Flying Eye Hospital)에서 2년 동안 비행기 병원 간호사로 일을 했습니다. 이 단체는 안과적 지원이 필요한 제3세계에서 의료인(안과의사, 간호사, 의료장비기사)을 교육하기 위해서 비행기를 수술실로 개조하여 무료 봉사를 하는 뉴욕에 본부가 있는 27년 된 단체입니다. 6명의 간호사(필리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한국, 미국)와 5명의 안과의사(미국, 필리핀, 태국, 이탈리아), 2명의 의료기기 전문가(이집트, 중국), 비행기 정비사(2명), 행정보조(미국)등 총20명이 비행기 안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다국적 성향을 가진 단체입니다. 전체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구성원은 500명 정도이며, 5개의 지부가 대륙 별로 있습니다. 




    민간 단체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안과 수술은? 
    2008년 11월 중국, 하얼빈에서의 프로그램 중 8세의 아이가 시골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도시로 올라와 안구를 전체적으로 이동하는 안구 성형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 보게 되는 대수술(안과적으로)이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는 아침이었습니다. 수술 준비 실에서 그 아이와 할아버지를 처음 만나게 되었을 때, 너무나도 남루한 옷차림과 상쾌하지 못한 냄새에 환한 얼굴을 보일 수 없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깨어나는 아이는 나를 엄마처럼 끓어 안으며 떨어지지 않으려 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가정형편으로 어머니께서 가출을 하시고, 아버지는 산간 지방에서 나무를 베는 일을 하고 있어서, 조부모님이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너무나 기형적인 안구의 모양으로 동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서 친구가 거의 없다는 말을 할아버지를 통해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 이었지만, 회복 실에서의 사람들의 관심과 세상에서 처음 만져보는 자동차와 곰 인형을 꼭 끌어안으며 행복해 하던 그 아이의 얼굴은 제게 다시 한번 이 일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눈물을 글썽이며 “씨에 씨에”하시던 할아버지의 주름진 얼굴은 제 뇌리에 지금도 또렷이 남아 있습니다. 


    간호 학생 혹은 간호사가 단기무료개안수술 캠프 (Free Eye camp)에 어떤 방법으로 동참할 수 있나요?
    첫째, 직접 camp에 참가하여 안과 외래나 수술실 또는 중앙공급실에서 간호사의 업무를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둘째, 만능 탤런트인 간호사들의 의료 이외의 특기를 활용하여 도울 수 있습니다. (통역, 촬영, 기록 및 진행)
    셋째, 캠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의료와 관련된 업무로 사무실에서 도울 수 있습니다.
    넷째, 꾸준한 관심과 홍보 대사 및 후원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2010년 캠프 (Free Eye camp)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내년에는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져서 일을 진행 하게 되는 데요.
    1. Free Eye Camp
    2월 방글라데시, 네팔
    3월 이집트, 감비
    5월 모로코, 스리랑카
    6월 몽골
    7월 중국- 대련
    8월 중국-양저우, 광저우,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9월 라오스, 캄보디아
    10월 베트남
    11월 인도
    • 상기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2월 캠프는 자원봉사지가 마감된 상태입니다. 
    • 각 나라별로 7-8일간 진행되는 일정입니다. 

    2. Africa Mobile Eye Hospital (아프리카 안과 이동병원)
    5월 레소토, 남아공
    6월 스와질랜드, 모잠비크
    7월 모잠비크, 짐바브웨
    8월 짐바브웨, 잠비아
    9월 잠비아, 말라위
    10월 말라위
    11월 탄자니아
    12월 브룬디, 르완다, 우간다
    1월 우간다, 케냐
    2월 케냐
    3월 케냐, 에티오피아
    4월 에티오피아, 지부티
     -상기 일정은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각 나라별로 자동차로 이동을 하면서 진행되는 일정으로 일년 동안 아프리카 현지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비전케어 서비스를 어떻게 후원 할 수 있나요? 
    NGO(Non Governmental Organization)은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운영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첫째,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저희들의 사업을 이해해 주시고 적극적인 홍보대사로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둘째, 자신의 시간을 내어서 캠프에 참가하시거나, 사업을 국내에서 도울 수 있습니다.
    셋째, 물질로 후원할 수 있습니다. 
    SC 제일은행 109-20-401330 비젼케어


    다양한 비영리단체에서 간호사로써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부분의 비영리단체는 좀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 속의 한 사람으로 각 사업에 관심을 가져 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간호사로써 의료단체의 활동에 집중하여, 교육프로그램(지역보건, 노인보건, 아동보건)의 자료제공이나 참여, 또는 무료봉사단체에서 함께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비영리 단체에서 활동하기 위해 특별한 준비가 필요한가요? 
    국제 비영리 단체에서의 활동들은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경향의 사업을 많이 하게 됩니다. 따라서 영어를 공통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미리 준비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 이외에도 다른 언어를 한 두 개 정도 더 할 수 있으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간호사로서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의 경력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단체에서 요구하는 간호 경력은 3-5년 이상을 요구합니다. 그러므로, 전문분야(안과, 내과, 중환자실, 응급실 등등)에서의 꾸준한 경험과 개발이 필요합니다


    비영리민간단체에서 일하고자 계획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의 말 있으신가요? 
    간호사의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에겐 너무나도 무한한 미래의 모습들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안한 가능성을 잊지 마시라는 당부를 꼭 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국제사회에서 여러 분야에 지원할 수 있고, 국내에서도 사회복지나 사업 쪽으로도 조금만 생각하면 엄청난 직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니까요. 특별히 이런 비영리단체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세상을 따듯해 질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 입니다. 이런 원동력이 있다면 언젠가 그 일이 이루어 질 테니까요 나를 통해서, 아님 다른 사람을 통해서라도요. 




    앞으로 새로운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한국에서 저와 꿈이 같은 왕자님을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는 계획이 있고요. 특별히 2010년에 경희대 NGO 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요. 열심히 공부를 병행해 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비젼케어와 함께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를 갈 예정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유진숙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Nurscape 편집부(nurscape@nurscape.net)




     
    ⓒ (주)너스케입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 댓글작성하기

  • 나의 일 나의 삶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