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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재활운동간호사 최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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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물리치료는 수동적인 방법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고, 아쿠아로빅은 빠르고 강도 있게 뛰면서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는 운동입니다. 반면 수중운동은 본인 스스로 물속에서 운동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과정입니다.
[프로필]ㆍ 서울대 간호대학졸업
ㆍ 서울산업대학교 체육학 석사
ㆍ 충남대학교 간호학 박사과정
아쿠아로빅이나 물리치료와는 좀 다른 것이라 들었는데 만성질환 (관절염, 디스크) 환자를 위한 수중재활운동에 대해 소개해주세요.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물리치료는 수동적인 방법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고, 아쿠아로빅은 빠르고 강도 있게 뛰면서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는 운동입니다. 반면 수중운동은 본인 스스로 물속에서 운동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과정입니다. 관절의 ROM을 넓히고 관절기능을 위주로 천천히 스트레칭하며 관절을 이완 시키거나 또는 누들(부력기구)을 이용하여 약해진 근육을 강화시켜 치료에 도움을 주는 운동입니다. 또한 수중운동은 관절염을 예방하고 관절염이 진행되는 것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중운동강사가 되기 위해 받으신 교육은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수중운동강사는 대한근관절건강학회(2071-6794)의 관절염 자조관리(이론) , 수중운동, 타이치이 등 강사교육을 받은 후 자격증을 받게 되는데요. 그럼 수중운동강사로 일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배운 과목들에 대해 설명을 좀 드리면 첫 번째로 대한근관절건강학회의 관절염 자조관리 이론은 간호사만 수강할 수 있으며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섬유조직염등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두 번째 수중운동 강사교육은 수중운동의 원리와 수영장에서의 실습으로 구성되며 신청자격은 골관절염 자조관리과정 강사교육을 이수한 사람이 됩니다. 보조강사 실습을 마치고 주 강사 자격이 주어지면 전문강사로 활동하게 되는데 강사자격증은 2년마다 주기적으로 교육을 통해 갱신을 할 수 있습니다.
관절염 환자를 위한 타이치 운동이란 고대 중국 무술 중의 하나인 태극권을 호주의 가정의 Dr.Lam이 관절염 환자를 위해 개발한 운동입니다. 타이치 운동은 움직임이 완만하고 느리며 부드러운 둥근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깊은 호흡과 함께 시선과 정신을 집중함으로써 정신적 긴장을 이완시키고 기(신체 내부의 에너지)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관절과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자세를 바르게 하며, 몸의 균형감각을 증진시켜서 낙상을 예방하는 등의 신체 건강을 증진시키고 정신적 긴장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타이치 운동은 따라 하기 쉽고, 특별한 장비, 기구, 의상이 필요 없으며, 기후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운동수행을 높일 수 있으며, 개인의 신체조건에 적합하게 운동수준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관절염 치료에 적합합니다. 타이치 강사교육은 타이치 기초과정과 상급과정, 수련과정, 당뇨타이치, 골다공증 타이치 강사교육이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절염 타이치 수련과정을 수료하고 소정의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에게는 호주의 Taichiproductions에서 발급한 TCA1 update 인증서(유효기간 2년)와 학회에서 발급한 강사자격증(유효기간 2년)을 수여됩니다.
간호사로써 미개척분야인 운동생리학 일을 시작하시게 된 동기가 있으셨나요?
저는 워낙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고 따분한 이론을 가르치는 것보다는 생동감 있는 운동을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강사로 활동하면서 지금은 보람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운동생리학에 대해 잠깐 설명하자면 운동생리학은 운동자극에 대한 반응 및 적응 과정의 생리적 기능을 다루는 분야로서 스포츠 과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운동생리학은 인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능력을 가진 상태에서 운동자극에 대해서 반응하고 적응되는 과정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랍니다.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셨을 텐데요. 그 중 인상 깊었거나 운동효과를 많이 봤던 환자가 있다면 에피소드 좀 얘기해주세요.대상자는 주로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로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으로 운동을 시작합니다. 관절염은 관절의 염증성 변화로 관절에 국한된 압통이 있고, 관절이 부으며, 관절의 운동범위가 감소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관절통이란 이런 변화가 없이 통증만을 호소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관절염으로 무릎이나 허리가 아파서 지팡이 짚고 오셨다가 운동 후에 당당히 걸어 나가시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현재 분당에서 수중운동을 하시는 분들 중에 L 씨는 젊은 나이에 허리가 완전 구부러져서 안타까웠던 분이셨는데 3년 이상 수중운동 하고 지금은 거의 정상 가까워졌답니다. 이럴 때 마다 수중 강사로서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새로운 영역의 간호의 선두주자로 일하시면서 동일한 분야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7월 전체 인구의 10.3% 에 이르며 2026년에는 20%가 노인인 초 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퇴행성 질환, 특히 관절염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질병일 수 있습니다. 노화나 관절염 그리고 운동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정보를 쌓고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른 분야에 계시더라도 배워서 접목시키면 활용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어집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유럽에서는 정부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관절이 아픈 분들에게 수중운동을 보험화하는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럽식 정책을 기대해보지만 이에 앞서 각 처에 있는 수영장에서부터 환자를 위한 수중운동 프로그램이 확산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우리 간호사들이 아쿠아로빅 강사들 보다 더 많은 열정과 애정으로 재미있고 신나는 수업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중 강사로써 본인을 위해서나 환자를 위해서 우리가 배운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고 나누는 일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Nurscape 편집부(nurscape@nursca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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