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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김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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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아
보건직공무원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각 시.도 산하 지방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8급/9급 간호직공무원을 생각하게 되지만, 보건복지부 소속 국가 보건직 공무원도 여러 곳에 진출하여 있다.
보건복지부 보험연금정책본부 보험평가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설아 간호사를 만나 국가 보건직 공무원이 되기 위한 방법과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들어보았다.
보건복지부 김설아
<학력 및 자격사항>
2002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
1997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졸업
1997 대한민국 간호사 면허 취득
2004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간호사 면허 취득
2006 미국 뉴욕주 간호사 면허 취득
<경력사항
1997-2001 신촌세브란스병원
2001-2002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2002-2006 보건복지부 의료급여과
2006-현재 보건복지부 보험연금정책본부 보험평가팀
<표 창>
2002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사스유공자)
보건복지부 소개와 현재 소속되어 있는 부서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보건복지부는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와 복지에 대한 주요 정책을 수립하는 중앙정부기관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민건강보험제도나 기초생활보장 등 기본적인 의료보장과 사회복지제도를 관장하고 있으며, 최근 급변하는 보건의료 및 사회보장의 요구에 맞추어 정책개발을 하고 있다. 간호사들에게 친숙한 부서는 면허시험을 치를 때 공부했던 의료법 제.개정하는 부서나, 간호사를 포함하는 의료인의 면허 등을 관리하는 부서이다.
본인이 소속된 보험연금정책본부는 국민건강보험과 관련된 세 개의 팀이 있다. 국민건강보험제도를 총괄하는 보험정책팀과 건강보험의 수가나 서비스 등을 기획하는 보험급여기획팀 그리고, 본인이 근무하는 보험평가팀은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사후관리를 하는 부서이다. 보험평가팀은 의료기관의 현장조사를 통하여 의료서비스 공급자들이 건강보험재정의 건전한 사용을 유도하기도 하고, 의료기관에서 제공되는 건강보험서비스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여 국민이 올바른 의료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관련 의료기관이나 국민과의 분쟁 발생 시 조정기구를 통하여 중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보험평가팀에서 하고 계신 업무는 무엇입니까?
보건복지부내에서 하고 있는 일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관련 업무이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를 쉽게 설명하면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요양급여 서비스(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의료서비스) 평가로서 평가를 통하여 적정 의료공급을 유도하고, 국민에게는 결과 공개를 통하여 의료선택권 및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감기 항생제 처방률’ 또는 ‘주사제 사용률’ 그리고 ‘제왕절개 분만률’ 등의 평가결과 공개이다. 의료기관 요양급여서비스의 평가는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내에서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보건복지부는 다양한 보건의료전문가들이 활약하고 있는 중앙정부기관이며 간호사,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그리고 보건학 전공자 등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진행되는 어떠한 업무라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간호학을 전공하고 간호사로서의 경력을 가진 분이 온다면,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책개발과 우리나라 보건복지 발전에 기여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보건복지부에 입사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일단은 본인이 입사한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해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보건직 공무원 제한경쟁 특별채용공고’가 나가게 된다. 이 공고에 따라 공무원 시험준비를 해야 하는데, 시험과목은 일반공무원과는 약간 다르다. 본인이 입사할 때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보건학, 보건의료법령(의료법, 약사법, 검역법 등), 영어, 보건행정학 과목 등의 시험을 보았다.
간호사로서 업무를 진행하는데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보건의료분야는 전문적인 지식이 많이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간호학 지식이나, 간호사로서 근무했던 임상경험은 관련정보를 세밀히 분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정부기관의 업무는 일반국민의 이해가 필요한 업무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전문성을 강조 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소통의 장애가 되기도 한다.
현재 하고 계신 업무의 비전/발전방향은?
앞으로 공공분야에 많은 전문여성인력이 필요로 할 것 같다. 다양한 보건의료 및 복지정책이 섬세함과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공공분야에서 일하는 매력은 시간이 지나서 개인의 역량이 커질수록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고, 그 영향력은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이윤이나 사사로운 것의 추구가 아니라, 공익을 위하는데 사용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에 계시는 많은 높으신 분들의 일에 대한 사명감과 사려 깊은 모습은 민간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의 경쟁문화와는 사뭇 달라 보인다.
아울러, 많은 여성분들에게 공공분야의 매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본인은 6년의 직장생활 중 1년의 육아휴직과 2번의 분만휴가를 사용하였다. 기혼여성이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은 아직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이러한 면에서 공공분야는 복지제도를 건전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기회가 닿는다면 공부를 더 할 생각이다. 보건복지부에서 경험과 경력을 더 쌓고, 관심이 더 생기는 분야의 공부를 더 하고 싶다. 그리고,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향도 모색할 계획이다.
동일한 분야에 관심 있는 간호사들에게 한 말씀
후배들이나 많은 간호사들이 임상 또는 민간회사에서 많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만큼, 중앙정부기관에서 일하는데 많은 문화적 차이를 느꼈었다. 현실적으로 급여도 작고 일도 민간회사에 비하여 다이나믹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소신이 뚜렷하고 사명감이 있는 사람들에겐 참 좋은 곳이다. 본인이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는 직속 팀장부터 장관님까지 설득할 수 있는 일이 공직생활의 큰 매력이다. 느리게 움직이는 것 같지만 본인이 대한민국 보건의료 정책의 큰 변화의 물줄기 안에 있는 것을 알게 되는 때가 있을 것이다. 도전해서 꼭 나름대로의 보람을 얻길 바란다.보건복지부는 여성인력이 전체의 40%를 차지할 정도이며, 정부부처 중 여성부 다음으로 여성인력이 많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육아휴직 등을 포함하여 여성을 위한 복지가 잘되어 있다. 김설아 선생님은 ‘최근 공무원도 평생직장의 개념에서 벗어난다고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평생직장이 될 수 있다’ 라는 찬사도 아끼지 않으셨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설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Nurscape 편집부(nurscape@nursca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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