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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감염관리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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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병원감염이란, 입원 당시에는 없었거나 잠복하고 있지 않던 감염이 입원 기간에 발생한 것을 말한다. 의학의 발달과 함께 감염질환의 예방과 진료 수준이 발전한 반면, 노령 인구, 만성 퇴행성 질환, 항암제와 면역억제제 사용으로 인한 면역부전 환자, 내성균 등의 증가로 인해 병원감염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1974년부터 병원감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감염관리간호사제도를 채택해 시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1년 처음으로 감염관리간호사가 관리 업무를 시작하였으나, 1994년까지 전국적으로 6개 병원에서 7명만이 활동하였다. 이후 병원 서비스의 질 평가제도가 실시되면서 병원감염 관리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해마다 수가 늘어나고 있다. 2003년 10월 감염관리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관리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승은 간호사를 만나 감염관리사의 업무소개와 함께 향후 전망에 관하여 들어보았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감염관리실 이승은 간호사
1989-1993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졸업
1993.7 고대 안암 병원 입사
1993.7-2001.7 고대 안암 병원 내과 병동 근무
2001.8-2003.2 고대 안암 병원 중앙공급실 근무
2003.3-현재 고대 안암 병원 감염관리실 근무
감염관리사에 대한 소개를 해주십시오.
감염관리사란 병원감염의 발생 감시, 보고 등 병원감염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이다.
해당병원의 상황 및 조건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감염관리사 업무소개를 한다면 병원감염감시활동, 유행발생조사, 실무수행모니터, 직원감염관리 및 교육, 행정업무수행, 전문프로그램 개발, 감염관리정보제공, 관련지침서 개정, 그리고 감염관리위원회와 항균제관리위원회 간사활동 등이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감염관리실에서 현재 하고 계신 업무는 무엇입니까?
1993년 고대 안암병원에 입사한 후 내과병동과 중앙공급실을 거쳐 2003년 지금 근무처인 감염관리실로 자리를 옮겼다.
병원감염에 대한 자료 및 정보를 조사하여 병원감염 발생에 대한 감시활동, 유행발생 조사 및 보고, 감염관리 정책 및 규정 마련, 병원감염 발생을 감소시키고자 직원들에게 병원감염관리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교육하며 감염관리와 관련된 자문을 실시한다. 감염관리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감염대책위원회 운영과 지원업무를 시행하며 감염관리지침 개정업무를 하고 있다. 주사침 자상 및 감염성 물질에 노출된 직원의 감염관리를 실시하며 법정전염병 환자 입원 시 적절한 관리 방법을 병동에 교육한다. 공기 및 수질, 기타 환경에 대하여 감염관리 측면에서 감시배양을 계획하고 시행하며 문제가 있는 경우 해결 방안을 해당 부서와 협의하고 중재하여 환경으로 인한 감염발생을 예방한다. 감염관리와 관련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여 결과를 감염관리에 적용, 감염관리의 수준을 높이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근무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감염관리사의 업무는 찾아서 하려고 한다면 정말 끝이 없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현재 고려대학교 감염관리실은 감염내과의사인 실장님과 단 둘이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업무를 소화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다. 할 일은 많고 요구도는 늘어나는데 인력 등의 지원이 조금 아쉽다.
감염관리사가 되기 위한 준비는?
감염관리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5가지 기준에 부합하여야 한다.
우선 감염관리 전담경력 3년 이상이 되어야 하며, 대학원 졸업이나 재학생이어야 한다. 서울대학교 병원감염관리 수련과정, 미국감염관리사회 Basic Training Course 이수,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연수과정(기본, 고급과정 모두) 이수, 영국 국립보건원의 감염관리간호사 연수교육, 인제대학교 병원감염관리 전문과정 이수 중 한가지를 반드시 이수해야만 하며, 감염관리 재직기간 중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에서 인정하는 평점이 연평균 20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에 대한 비전/발전방향을 제시해 주신다면?
노령인구의 증가와 만성퇴행성 질환자의 장기입원, 항암제/면역 억제제 치료 및 인공이식술의 증가, 병원의 대형화 등이 병원감염의 증가요인이다. 감염이 지속되는 한 감염관리는 필수적이고 대규모 전염병 및 질병의 복잡다양성에 의해 감염관리에 대한 요구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해야 할 일도 좀더 명확해지고 하고 싶은 일도 늘어나는 것 같다. 감염관리전문간호사가 되기 위해 현재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역학과에 재학 중이며, 전문인으로의 감염관리사로 바로 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얼마 전 지진피해가 난 스리랑카에 의료봉사를 다녀왔는데, 폐허 속에서도 여유로움을 잃지 않는 난민들을 보면서 많은걸 깨닫고 왔다. 보다 넓은 간호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의료봉사를 통해 더 큰 세상을 배우고 싶다.
동일한 분야에 관심 있는 간호사들에게 한 말씀
처음 감염관리사 업무를 제안 받았을 때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 당시 NCLEX-RN 시험을 합격한 후 다른 진로를 고민 중이었고, 익숙하지 않은 업무로 인한 부담감도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염관리사는 의사의 오더를 수행하는 다른 간호사 업무에 비해 독자적인 manage가 가능하였고, 나 스스로의 고민과 노력을 통해 업무수행이 가능하였기 때문에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물론 업무에 관련된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업무량도 만만치 않지만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며 길고 멀리 보는 눈과 매일의 급박한 요구에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면 전문직으로서 충분한 매력이 있는 분야이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감염관리실 이승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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