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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알코올 상담센터 이인숙 팀장




  •  이인숙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술에 대해 관대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1인당 술 소비량이 세계 상위권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술을 자주 접할 수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슬기롭게 조절하며 술을 마시기란 사회 문화적으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알코올로 인한 개인적/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알코올 의존자들은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소외 당하고 버림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을 위한 치료와 재활을 위한 관리 체계가 없어 적응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진정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재활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술 문제뿐만 아니라 가정의 회복과 영적성숙을 향해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기 수원 알코올 상담센터 이인숙 팀장님과 그 곳 식구들을 만나 보았다.

    수원 알코올 상담센터 이인숙 간호사

    1994년 2월 청주간호대학졸업
    1997년 2월 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입학
    1994년 2월 ~ 2000년 2월 용인정신병원
    2000년 2월 ~ 2002년 12월 정신보건센터
    2003년 1월 ~ 현재 알코올상담센터 팀장
    정신보건간호사 1급, 약물 상담가 2급


    알코올 상담센터 소개 및 주요사업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오.

    수원 알코올 상담센터는 1993년 이미형 알코올 상담실 개설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소규모였으나 2000년 지역사회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사업을 진행하면서 점차 사업영역을 확장하였으며, 200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수원지역 알코올 상담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자신에게 정직하고, 남에게 겸손하자’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알코올과 약물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고, 나아가 알코올과 약물중독 예방사업과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재발방지/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료공동체 프로그램의 연구개발에 힘쓰며, 함께 하는 이들의 풍요로운 삶과 영적 성숙을 지향하는 곳이다.
    주요사업내용은 크게 알코올중독자 관리사업, 알코올중독 예방사업, 지역사회 자원개발사업으로 나뉜다. 알코올중독자 관리사업은 가정방문/개인상담 등을 통하여 대상자를 발굴하고, 입원 또는 재활치료를 통하여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재활프로그램이며 가족명상/가족치료모임 등을 통하여 가족지원도 함께 하고 있다. 알코올중독 예방사업은 약물오남용교육/음주예방교육을 주 내용으로 하는 청소년 중독예방사업, 음주문화와 알코올이 신체/심리/사회/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지역주민 교육실시, 보호관찰소 교육, 부모의 알코올중독으로 야기된 정서 및 행동적 문제에 대해 교육 및 상담을 실시하는 알코올 중독자 자녀 프로그램이 있다. 지역사회 자원개발사업은 세미나, 조사사업, 자원봉사자 관리, 유관기관 간담회, 홍보, 전문가 양성교육 등이 있다.




    수원 알코올 상담센터에서 현재 하고 계신 업무는 무엇입니까?

    수원 알코올 상담센터의 팀장으로서 지역사회자원개발 사업을 총괄하며, 이동상담, 가족모임 진행, 사례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알코올 상담센터를 거쳐간 환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생활보호대상자였던 그 환자의 꿈은 세금을 내면서 살고 싶다는 것이었다. 알코올로 인해 부인은 집을 떠났고, 세 아이는 고아원으로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환자는 입원치료 후 이곳에서 재활프로그램을 거쳐 부단한 노력 끝에 지금은 떳떳하게 세금을 내면서 살고 있다고 한다. 세 아이 모두를 데려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막내만 데려다 키우고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단주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소식을 전해 올 때면 너무나 기쁘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


    근무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알코올 중독자 중 다수는 폭력과 정신장애를 함께 동반하게 된다. 술을 먹지 않았을 때 멀쩡했던 사람들이 단주를 지키지 못하고 술을 먹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들 중 센터에 와서 행패를 부릴 때가 있다. 욕설을 퍼붓거나 집기를 부수거나 싸움을 일으키는 경우 센터식구들뿐만 아니라 회원들까지 피해를 입기도 한다. 그러나 이곳은 회원과 직원 모두가 같이 살아가면서 성장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사랑을 만드는 곳이기 때문에 근무를 하면서 어려운 점보다는 가족과 생활하는 것과 같은 애틋한 좋은 점들이 훨씬 더 많다.


    알코올 상담센터에서 근무하려면 어떤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합니까?

    알코올 상담센터는 정신보건간호사 자격을 갖춘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정신보건간호사가 되려면 3년 이상의 정신과 실무경력이 있어야 하며, 1년 수련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에서 부여하는 자격증을 취득하여야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수원 알코올 상담센터 센터장을 맡고 계시는 이미형 교수님의 뜻을 이어 받아 이 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 프로그램에 적응 못하고 실패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것이다.
    또한 지금 우리가 실시하고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을 다른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홍보하는 활동들을 할 예정이다. 


    동일한 분야에 관심 있는 간호사들에게 한 말씀

    이 곳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를 함께 care 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을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치료와 상담, 여가/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야 하므로 다양한 방면에 경험을 쌓고 준비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터뷰를 도와주신 이미형 교수님과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수원 알코올 상담센터 이인숙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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