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 나의 삶
  • 삼성서울병원 정보지원팀 홍명숙 간호사




  •  홍명숙 
    최근 병원에서는 종이 챠트의 역할을 의료정보시스템이 대신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의료지식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용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의료정보지원기술 개발이 활기를 띠게 되었다. 몇몇 종합병원에서는 이러한 의료정보스시템을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력이 사용하고 가장 핵심이 되는 간호의료정보는 그 사용도와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정보지원팀에서 간호시스템 분석 및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홍명숙 간호사를 만나 관련업무에 관하여 들어보았다.

    삼성서울병원 정보지원팀 홍명숙 간호사

    1988년 중앙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1988년 ~ 94년 중앙대 부속 용산병원 근무
    1994년 ~ 96년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병동 근무
    1996년 ~ 00년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외래 근무
    2002년 ~ 현재 삼성서울병원 정보지원팀 근무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하고 계신 업무는 무엇입니까?

    간호정보 코디네이터로서 간호시스템 개발을 위한 현업(간호사)과 개발자간의 의사소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프로그램을 테스트하여 시스템 사용자인 간호사들에게 교육을 하고 있다.
    간호업무 전산화를 위한 설계 및 개발 단계에서 업무를 분석하고 진료시스템 upgrade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신입간호사들에게 간호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하며, 간호사의 업무가 관여되는 타 시스템과의 연결에 대한 조언과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시스템은 업무와 밀접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임상간호사에서 정보지원팀으로 소속을 바꾸게 된 계기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간호사들은 컴퓨터에 익숙하질 못했다. 나 또한 컴퓨터를 잘 다루지는 못했지만, 평소에 문서작업이나 홈페이지 운영 등을 하면서 나름대로 공부한 것이 자리를 이동하게 된 원인이 된 것 같다.




    정보지원팀 전반적인 업무에 관하여 소개

    삼성서울병원의 정보지원팀은 삼성SDS 에서 파견 나온 약 40여명의 개발자로 운영되고 있다. 
    고객/진료/물류/경영정보 등 병원정보 운영체계를 유기적으로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서버/데이터베이스/네트웍 등의 전산자원을 활용하여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부서로써 안정적인 정보시스템 운영과 IT경쟁력 우위확보를 팀미션으로 하고 있다
    팀 산하파트로는 전산기획 및 전산시스템자원을 관리하는 기획/시스템 운영파트와 전자의무기록(EMR), 진료오더(OCS), 간호, 약국, 건진, 의무기록정보 및 각 검사정보 등을 관리하는 진료/진료지원정보파트와 환자예약, 진료비, 보험진료비 및 인사, 회계, 구매정보 등을 관리하는 원무/경영정보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국제표준(ISO 9002)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시스템 방법론에 따라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산출물을 관리하여 체계적이고 안정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각 현업과의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정보시스템을 통하여 업무효율 상승과 경쟁력 제고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간호정보시스템이란 무엇이며, 우리나라 병원에서의 활용 정도는?

    간호정보학은 간호실무와 간호서비스 전달을 지원하기 위해 간호자료, 정보, 지식을 관리하고 처리하는 것을 돕도록 설계된 전산과학, 정보과학, 간호과학의 통합이라고 할 수 있다. 
    간호정보학은 돌봄이 제공되는 환경과 장소뿐만 아니라 실무와 상관없는 간호전문분야의 전반을 지원한다. 
    우리나라의 병원환경에서 보면 간호정보시스템이란 것보다는 의료정보시스템이라는 시스템아래 주로 의사가 오더를 내리고 간호, 원무, 약제, 검사실에 처방을 전달하는 처방전달시스템이 주된 내용들이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에서는 개원초부터 간호사가 정보지원팀에서 개발자들과 같이 일하면서 독자적인 간호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는 처방시스템인 진료시스템 이외에 간호사만을 위한 간호시스템을 따로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간호정보시스템은 크게 간호EMR과 간호기록부분으로 나누어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간호EMR에서는 간호정보조사지/임상관찰기록/간호처치기록/의사처방 ACTING 및 여러 종류의 기록지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타부서와 전화로 하는 업무들을 프로그램에서 의사소통 할 수 있도록 사용자 위주 시스템으로 계속 upgrade 하고 있다.
    또한 간호기록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간호기록을 전산으로 작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간호기록에 대한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사용되어고 있으며, 다른 많은 병원에서도 간호기록의 전산화에 대한 요구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전체병원을 보면 처방전달시스템은 기본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간호시스템을 개발하여 사용하는 병원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간호사들이 의료정보 분야에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관련분야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요?

    우리나라에서 간호사들이 병원시스템개발에 참여하기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간호사들이 간호시스템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는 수는 점차 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간호정보전문간호사의 구체적 자격조건이 규정되어 있지 않고, 대학원에서도 간호정보학을 다루는 곳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간호정보학 관련교수들이나 간호사들이 주축이 되어 간호정보학 개설과 모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 간호정보학을 가르치기 위해 간호정보학 관련 경험이나 지식을 축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그보다 더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병원에서 간호정보전문간호사로 인정 받고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은 병원마다 그러한 포지션이 없지만 스스로 노력하여 병원시스템과 간호시스템에 대해 많은 경험을 쌓고, 그러한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고, 제안하고, 또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었으면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정보지원팀 코디네이터로 2년을 일하면서 이제서야 간호정보간호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
    개발은 전산을 배우면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실무와 연결하여 멋진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은 업무를 알고 시스템을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실무와 시스템을 연결하여 사용자가 효율적이고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멋진 병원정보시스템을 만들어 보고 싶다.
    현재 개발된 간호시스템을 사용자들이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upgrade 작업을 계속할 것이며, 간호정보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공부할 계획이다. 




    동일한 분야에 관심 있는 간호사들에게 한 말씀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고, 지식을 쌓아두고, 프로그래밍에 대한 공부 및 자격증을 따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컴퓨터와 관련된 부분에서만큼은 내가 제일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히 공부하고 적용해야 한다.
    의료정보와 관련된 자료나 학술대회를 찾아서 가보는 것도 좋은 준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11월은 아직 12월이 있기 때문에 조금 여유로운 달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12월 보다는 많기 때문이지요.
    현재 본인의 위치에서 어떠한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너스케입 ‘나의일, 나의삶’ 공간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 보시길 바랍니다.
    이 속에서 여러분들의 희망을 찾게 되시길 바랍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삼성서울병원 정보지원팀 홍명숙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댓글작성하기

  • 나의 일 나의 삶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