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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학교 보건교사 김수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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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은
보건교사는 2003년 기존의 양호교사 명칭이 개명된 것이다. 양호라는 말은 단순히 돌봄의 의미이지만, 보건이라는 것은 자가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기본적인 일차치료가 보건실에서 이루어지며, 보건교과목도 신설이 되면서 보건교사의 자리매김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보건교사는 많은 간호사들이 선호하고 도전하는 분야이지만 그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본인의 노력과 정확한 정보가 우선이다. 현재 서울 삼성중학교 보건교사로 재직중에 있는 김수은 선생님을 만나 보건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와 현장에서의 주업무에 대해 알아보았다.
보건교사의 주 업무내용은?
보건교사는 주로 일차의료와 관련된 일을 한다고 보면 된다. 아픈 아이들을 돌보는 상병환자관리이다.
가벼운 찰과상에서부터 감기/소화기 질환/호흡기 질환/이비인후과 질환 등 다양한 환자를 만나게 되며, 개중에는 소아당뇨나 모야모야병/간질/심장병 등 특이질환을 가진 학생들도 있다. 상병환자 관리는 증상에 따른 처치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기 병을 관리할 수 있는 자가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학기 초에 특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학생들은 가정통신문을 통하여 조사하고, 조사된 아이들은 특별히 관리하게 된다.
보건교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교육이다. 우리 학교의 경우 주당 4시간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건강과 관련된 내용에서부터 한참 이슈화되었던 성교육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성교육은 학년별로 연간 10시간 이상 확보하게 되어 있으며, 상병관리/응급처치/금연교육/약물오남용 교육 등의 보건교육을 실시한다.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교육도 중요한 내용중의 하나이다.
키/몸무게/청력/시력 등 검사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체격검사, 의사를 초빙하여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체질검사, 구강검사, 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교직원 신체검사, 소변검사 및 결핵검사 등 각종 병리검사를 실시하는 건강평가도 하고 있다. 이 밖에 전염병 예방 및 관리업무, 각종 건강상담에서부터 심리상담, 성상담 등의 상담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보건교사 보수교육 또는 교육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은?
간호사들이 받는 보수교육처럼 보건교사들도 교육청 산하기관인 학교보건원에서 1년에 1회정도 교육을 받는다. 얼마전에는 피부질환과 보건교육 방법론에 관한 내용의 교육을 하였다. 그 외에도 정기적으로 금연교육, 성교육 등의 연수교육도 있다.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www.schoolhealth.or.kr)는 국민의 건강관리능력개발을 위한 학교보건의 역할확대 및 능륙적이고 효육적인 보건교사의 업무수행을 위한 자료개발, 보건교사의 처우개선 등을 통하여 회원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단체이다.
보건교사의 업무 및 전반적인 업무에 관련된 내용은 www.narara.org 를 많이 참조한다.
보건교사를 하면서 어려운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교사와 비교할 때 보건교사가 다르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우나 능력면에서 일반교사와의 차이는 없다. 학생들의 보건교육에 대한 요구도나 필요성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는 시점에서 보건교사의 역할이 아주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우리학교 아이들만해도 내 수업시간을 기다길 정도이다.
학교에서 보건교사는 학교 지역사회 중에 유일한 의료인인만큼 업무량도 많고, 해당 학교에서 혼자 일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최소한의 일만 편하게 하려 해서는 내 정체성을 잃어버리기 쉽다. 끊임없이 업무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해야 한다.
보건교사가 되기 위하여 어떤 준비를 하였는가?
보건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시험경향 및 일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계적인 학습과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학원을 다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교육학의 경우 적절한 책을 교과서로 채택해서 여러번 볼것을 권유한다. 나의 경우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사대 후배와 교육학을 같이 공부하기도 했는데, 흐름을 아는 것이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었다.
전공의 경우 학원을 적절히 잘 이용하였다. 단기에 많은 양의 공부를 하는 데는 학원진도에 맞추어 내용을 심화시키며 공부하는 것이 좋다.
시험을 준비할때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였다. 임상에 있으면서 일과 공부 두가지를 모두 병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점을 기웃거리며 관련서적을 두루두루 공부하기도 하였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그만큼의 노력과 희생은 투자해야 한다.
동일분야 진출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한말씀
편하다라는 생각으로 보건교사에 도전한다면, 직접 실무에 투입됐을 때 적성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생각보다 업무량도 많으며, 아이들과 함께 부대끼며 의료인으로서 주체적인 위치를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한지 이제 한 10년 되었다. 아이들에게 배운것도 참 많았고 마음아팠던 적도 많았지만 작은 손길 하나에 마음을 주고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일하는 보람을 느끼는 직업인만큼 보건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상냥하고 따뜻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학교에서는 일반의약품 범주안에서 약을 처방한다. 약물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약리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우리가 흔히 minor로 취급했던 이비인후과나 안과질환, 피부질환이 학교에서는 많이 발생하므로 이 분야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이 필요하다. 소아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필요하며, 최근 의료상식도 많이 알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업무에 임할 수 있다.
인터뷰 도중 수업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피임교육을 받는 아이들을 만나 보았다. 교육자료와기구들을 직접 준비하여 아이들에게 올바른 피임법과 필요성에 대해 교육하는 김수은 선생님을 보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낄수가 있었다.
일차의료인 상병관리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 필요한 교육에 이르기까지 보건교사의 업무가 이처럼 중요한 만큼, 보건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과 본인의 정체성이 필수여야 한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수은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대한민국 간호사의 또 다른 영역인 보건교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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