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 나의 삶
  • 간호사의 새로운 ROLE MODEL을 꿈꾼다.




  •  김문선 
    조흥은행 PB사업부 마케팅 팀 김문선 간호사 너스케입에서는 간호사들의 다양한 사회 진출의 기회를 소개하고자, 사회의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만나 그들의 생활과 삶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회원 여러분께 알리고자 합니다.


    PRIVATE BANKING (PB)은 우리나라 은행에는 최근 도입되고 있는 사업으로서 은행의 수익에 기여도가 높은 고액 자산 고객들 개개인에게 초점을 맞추어 통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마치 사(私)은행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여 PRIVATE BANKING이라고 불리운다. 국내에서는 하나은행 및 신한 은행에서 이런 새로운 개념의 사업을 먼저 시작하였지만 조흥은행(CHB)이 진정한 의미의 PRIVATE BANKING을 실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여기엔 간호사 한 사람의 적지 않은 역할이 뒷받침 되었다.

    오늘은 조흥은행 PB사업부 마케팅부에 입사하여 간호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마케팅팀 김문선 대리를 만나본다. 김문선 간호사는 1997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 병원 심장외과 중환자실에 2년간 근무하다가 뜻한 바 있어 연세대학교 국제학 대학원에서 국제협력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시작한 후, 금년 5월에 조흥은행 PB사업부에 입사하였다.

    강남구 역삼동의 스타타워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처음 만난 김문선 간호사의 첫 인상은 웃음이 적고 매우 차분하여 다소 차가운 인상을 주었는데,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비전을 따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과 따뜻한 마음을 보게 되었다.


    이곳에서 주로 맡고 계신 업무는 어떤 업무이십니까?

    여기는 수신금액 10억원 이상 되는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분들께 제공되는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 중 헬스케어 서비스가 있는데 저는 이 헬스케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건강문제 상담이나 해외 진료를 원하시는 경우 필요한 모든 과정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업무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마케팅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사업부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신 경력이 있으신데, 어떻게 병원을 나와 기업이라는 낯선 환경에 발을 디디게 되셨습니까?

    저는 간호대학을 나와 간호사로서 생활하였지만, 학생 때부터 꿈이 많았습니다. 그 중 지금도 가지고 있는 꿈은 국제기구나 국제 NGO (비정부기구)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공부도 틈틈이 하고 했는데,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어떤 결단의 순간이 온 것이죠.
    간호사 생활을 계속 할 것이냐, 아니면 새로운 나의 길을 갈 것이냐. 저는 저의 길을 택했습니다. 병원이라는 조직에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창의성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NGO에서 일을 하려면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고 하여, 잠시 소홀했던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연세대 국제학 대학원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조흥은행 Private Banking에서 영어, 의학 지식을 모두 갖춘 사람을 필요로 했고, 마침 저도 대학 때 연극부 활동을 통해 행사기획을 해본 경험에 더해 새로운 마케팅 업무도 배우며 project management를 해보고 싶어 입사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을 나와 새로운 진로를 선택한 이유는?

    저는 개인적으로 창의적인 성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병원 환경에 내가 적응을 하던지 병원이 나에게 맞게 변하던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병원 환경은 그 특성상 개개인의 창의성이 개발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병원을 그만둘 때 주변의 반대도 많았고, 대학원 선택 시 간호사들이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간호학 대학원이나 보건 대학원도 아닌 국제학 대학원을 선택한다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했어요.
    하지만 연극부 활동을 통해 배운 기획력과 퇴사 후 지속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대학원에서의 국제학 석사과정을 공부하며 새로운 곳으로 갈 준비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 밖의 생활은 어떠신가요?

    재미있고 배우는게 많습니다. 다양한 세계를 볼 수도 있고요. 다양한 것에 노출되다 보니 제가 성장하고, 역량이 커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간호사이지만 이벤트 기획, 홍보자료 작성 등 마케팅에서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간호사를 대표한다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회사생활에서의 어려운 점은?

    병원의 수평적인 문화와 다르게 기업은 수직적인 문화이며 업무체계의 폭이 넓어 사람들에게 적응하고, 사람들을 알아간다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인간적인 것과 사무적인 관계를 구분 지어 사람을 대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더군요. 어디나 사람 사이의 인간관계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새로운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을 주신다면?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간호를 깊이 있게 공부해서 영향력을 키우는 것도 좋고, 자신이 다양하게 가진 것을 개발하는 것 모두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획일화된 생각은 발전의 기회를 주지 않고, 생각이 한곳에 머무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고 싶은 곳에 대한 준비를 하고 그것을 선택하기 위해 용기 있는 결단력과 기회를 잡는 적극성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문선님은 간호대학을 나와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셈입니다. 돌이켜 생각할 때에 간호대학에서 배웠던 간호교과 과정 중 조금 아쉽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습니까?

    교양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학년 때는 교양과 전공기초, 3~4학년 때는 전공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현재 간호교과 과정은 전인적인 간호를 해야 하는 간호인들에게 시야를 넓힐 기회를 주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초라고는 하지만 그것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간호의 본질적인 것에 대해 깊이 있는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하고. 좀더 다양한 교양과목을 신설하였으면 합니다.
    이러한 것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것에 노출되는 기회를 갖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면 환자 간호에 정말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NGO에의 진출의 꿈은 접으셨습니까?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 5~10년 후… NGO 활동을 꼭 하고 싶습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불쌍한 사람들이 참 많다고 느꼈고,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인권을 가지고 평등하고 자유롭고 공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의 경영을 잘 감독할 수 있는 기관이 꼭 필요한데 그 기능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제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의 일도 앞으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NGO에서 역량을 갖춘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내내 진행하면서, 김문선 간호사는 보기 드물게 자신의 삶을 정확한 기준에 맞추어 잘 꾸려 나가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병원의 간호사가 아니라, 기업에서 간호사의 기대역할을 훨씬 뛰어넘는 당당한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대해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김문선 간호사, 아니 조흥은행 PB사업부 김문선 대리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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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6.08 23:3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