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 나의 삶
  • 안전한 여행을 위한 관리자, 항공간호사




  •  김종일 

    [프로필]

    <경력>
    - 1975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졸업(이학사) 
    - 1991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졸업(보건학석사) 
    - 1975년 현재 세브란스병원 김포공항의무실 근무 (수간호사) 
    - 1991년 현재 (사) 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 이사 
    - 1995 - 1997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외래 조교수 
    - 2000년  현재 강서구 간호사회 회장 
    - 2000년  현재 한국항공간호학회 초대회장 
    <상벌> 
    - 1978. 3. 감사패 대한항공사장 
    - 1982. 12 감사패 한국공항공단 이사장 
    - 1984. 5. 감사패 한국공항공단 이사장 
    - 1994. 4. 표창 국무총리 표창


    하늘과 땅의 사연을 맺어주는 곳 김포국제공항!

    국력이 신장되면서 급증하는 항공수요를 충족시키는 한국의 제1의 관문으로 자리매김 하던 1975년 9월초에 처음으로 이곳과 나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졸업 후 신경외과 병동에서 근무하던 내게 어느 날 이곳으로 파견되어진 후 오늘까지 25년이 지났건만 난 왜 아직도 공항이란 단어만 나와도 가슴이 설레고 뒤돌아보게 되며 언제라도 부르면 달려가지 않고는 못 견디는 짝사랑의 마음을 갖게 되는지 모른다.
    간호사란 직업을 결혼보다 먼저 선택한 내게 가정보다는 항상 나의 일터가 우선이었고 연중무휴로 근무해야 하는 공항의 특성상 하루도 긴장되지 않는 날은 없었던 것 같다.
    세계의 하늘은 하나인지라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공항관련 사고까지도 무심히 지나칠 수 없었으며, 발생된 하나 하나의 사건을 교훈 삶아 업무관련 지침은 하나 하나 수정되어져 25년이 지난 오늘에야 부족하지만 공항이라는 특수지역사회에 대한 항공간호지침을 만들 수 있었다.

    1973년 4월29일(일)12시경 서북항공(교포중년부인)승객 도착 후 병원 이송 도중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공항내의 의무시설의 필요성이 야기되어 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2층에 처음으로 공항의무실이 운영되게 되었고, 이를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병원에서 1974년 5월 27일 인수하여 금일에 이르고 있다.
    당 의무실에서 하는 일은 항공기 재난으로 인한 인명구조에 적극 대비하고 김포공항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구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및 상주직원의 보건관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공항 내에는 많은 상주기관 및 업체가 있으며 국내 항공사를 비롯하여 외국 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다. 때문에 공항은 이와 관련된 직원들 그리고 승객과 환영 환송객들로 항상 붐비고 있으며, 1999년 현재 년간 항공여객수가 33,284,079명, 일 일평균 582회의 항공기가 이착륙하고 있으며, 일일 이용객이 15만여 명으로 항상 사고의 위험성과 응급환자의 예고없는 발생이 이루어지곤 한다. 그러므로 공항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는 응급간호, 임상간호, 산업간호 그리고 항공의학적 지식이 추가로 요구되어지는 전문분야이므로 폭 넓은 경험의 소유자가 적합하다고 하겠다. 

    1903년 12월 17일 라이트형제가 최초의 동력비행에 성공한 후 항공기 제작기술은 제1차 세계대전을 통하여 급속한 발달을 이루어 채 100년도 되기 전 상용항공기가 전세계 하늘을 뒤덮고 있다. 공항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비행기가 상업화시대에 접어들면서 부터이나, 우리나라에서의 항공간호 역사는 반세기도 되지 못한다. 우리나라 항공후송의 시작은 공군창설 이듬해인 1950년 6월 옹진반도에서 여의도로 환자를 후송한 것이고, 1968년 대한항공 공사당시 이정자(연세대졸)간호사가 항공보건 간호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또한 공군소속 비행간호장교도 1993년 최초로 임관되는 등 간호사들이 이 분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공항의무실과 2001년 새로 개항될 인천국제공항에 들어갈 인하대병원, 그리고 공군간호장교를 비롯한 각 대학의 관심 있는 회원들이 항공간호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을 위해 표준화작업을 준비중에 있다. 
    그리하여 현재 간호사가 실무진에서 하고있는 업무를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신체검사
    *Pre-placement--- 비행적성평가/적소배치
    *Periodic --- 조기발견/추적관찰


    상담 및 간호제공 
    *건강상담
    *비행적성/작업적성평가 및 조치에 대한 Nursing support
    *진료협조 --Flight Surgeon, Occupational
    Physician & Attending Clinician


    보건교육 및 직무교육 
    *항공생리 및 비행피로/요통예방/소음성난청 예방/성인병예방/기내응급처치/병약자의 항공여행


    작업환경관리 
    *정기적 순시, 점검, 지도/ 비행안전 및 산업위원회 활동 ---> 건강하고 안전한 작업장 조성


    환자호송간호 
    *비행전후-->비행전 간호진단, 비행전후 간호제공/공항구내 응급간호/관련기관과의 연계 활동
    *기내--> Emergency Nursing Care(*고려사항 : 고공환경(저기압,저산소,저습도)


    간호행정 
    *재정관리--예산편성, 집행, 평가, 보고
    *관련기관/공급업체와의 coordination-->가장 적절하고 비용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 


    간호사의 전문교육,훈련
    *Aeromedical Certification Practice 
    *Occupational Health
    *Disaster management
    *항공호송
    *학회 및 연구활동


    이와같이 민과 군에 있는 간호사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으며, 이를 토대로 우리 항공간호의 대상자인 승무원, 지상근무요원, 그리고 승객 및 공항이용객에 대한 양질의 간호제공과 지속적인 건강교육 등을 제공하리라고 본다.
    또한 우리 자신들을 위한 자기계발에도 열심히 노력하여 비행간호(Flight Nursing)와 항공간호(Aviation Nursing) 의 바람직한 전문화가 이루어져서 곧 다가올 우주시대를 대비한 항공우주간호(Aerospace Nursing)를 다 함께 준비하리라.

    개인적으로 한 분야에서 이렇듯 오래도록 근무할 수 있었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생각하며, 아직은 불모지인 항공간호분야에 한 획을 긋는 항공간호학회가 창립되고 나니 이 분야에 몸담고 있는 간호사의 한사람으로서 해야할 일이 너무도 많음을 절감하고있다. 
    덧붙여 금년 4월에 창립된 한국항공간호학회(The Korean Academy of Aviation Health Nursing)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있는 간호사들이 모여 항공여행객의 건강관리 및 환자후송, 항공관련종사자들의 비행안전과 건강관리 등을 위해 항공간호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문으로 발전시키고자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앞으론 21세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신공항인 아시아의 중추공항 인천국제공항에서의 해야 할 많은 일과, 지속적으로 발전하고있는 군 간호장교와 각 항공사의 간호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때에 세계 속의 한국항공간호사는 더욱 큰 항공간호 지킴이로써 자리매김 하게 되리라고 소망한다.
    • 댓글작성하기

  • 나의 일 나의 삶의 다른 글

  • 감사합니다!!!!

    15.08.01 2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