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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진료소 예방접종실 간호사 김현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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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 근무하시는 곳과 업무 그리고 간단한 자기소개해주세요.
저는 현재 보건소 예방접종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생각하시는 것처럼 예방접종이 기본적인 업무이고, 미접종자 및 지연접종자 관리를 하여 제대로 된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는 졸업을 하고 임상에 약 3개월 있다가 바로 공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건소 지역사회 간호사로써 갖춰야 할 역량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보건소에서 지역사회 간호사로써 중요한 부분은 우리 지역사회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임상에서는 환자 하나 하나의 케어가 중점적이라면, 보건소에서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중점적인 업무입니다. 자신이 하나의 사업을 맡은 담당자로서 내가 맡은 사업이 어떻게 하면 지역사회 주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그로 인해 건강증진에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느냐를 생각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되도록이면 많은 지역사회 주민들이 보건소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위하여 일을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는 것입니다.
임상 간호사가 아닌 간호직 공무원이 된 특별한 동기가 있으신가요? 간호직/보건직 모두 도전(?)하셨던 이유는요?
처음에는 저도 임상에서 조금 근무를 했습니다. 그러나 3교대가 저와 맞지 않고 나이트 근무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일정한 패턴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았고 그게 공무원이었습니다. 간호직은 간호사 면허증이 있어야 볼 수 있는 것이고 보건직은 간호사 면허증이 가산점이 있어 둘 다 준비할 생각을 가지고, 시험 볼 당시 더 많이 뽑는 직렬을 선택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시험볼때는 간호직을 더 많이 뽑아서 간호직에 지원해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나중에 타 지역에서 근무하고 싶어 시험을 다시 보려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보건직을 더 많이 뽑길래 보건직을 선택해서 본 것입니다.
간호직/보건직 모두 근무하셨는데, 두 직렬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더 추천하는 직렬은?
보건소에서 간호직과 보건직의 업무가 따로 나누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어느 부서에 배정되어 어떤 일을 하느냐이기 때문에 직렬과 무관하게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 내에서 부서/지역이동이나 부서선택은 가능한가요? 근무환경과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지역을 선택하여 보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의 부서이동만 가능합니다. 처음에 지원해서 보는 지역에서만 근무한다고 생각하면 되고,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현재는 제가 예방접종실에 근무하기 때문에 가운을 입고 주사를 놓으면서 근무하지만 다른 업무를 할 때는 일반적인 사무실과 같은 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보람 있는,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저는 임상에서 일할 때 엄청 힘들었기 때문에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엄청 힘들었던 기억은 없습니다. 예방접종실에 있다보니 65세 무료 접종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르신들이 주사 맞으러 오셔서 고맙다고 말씀해 주시면 별거 아니지만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 고맙다고 하시니까요.
임상과 비교했을 때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다시 임상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적은 있으신가요?
임상과 비교했을 때 장점은 많습니다. 우선 3교대를 하지 않아도 되고 나이트 근무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임상에서 일하는 것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가 업무를 잘하면 많은 내가 일하는 곳의 많은 지역사회 주민들이 그 혜택을 받는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직업입니다. 저는 지금 제 업무에 만족하기 때문에 다시 임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임상에서 일하는 것보다 지금이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임상경험이 적거나 없이 공무원이 되면, 업무적으로 어려움이 있을까요? 임상경험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나요?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보건소는 우리가 말하는 소위 액팅적인 업무보다는 행정적인 일을 더 많이 보는 곳입니다. 자신이 맡은 사업을 기획하고 지침에 따라 수행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이 프로그램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가 주이기 때문에 임상적인 경험이 없다고 해서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보건소에서 행하는 업무가 건강과 관련된 업무이다 보니 간호학적 지식이 있으면 업무를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는 있습니다.
오래된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공무원 시험 준비기간과 공부방법, 면접준비 같은 후기를 들려주세요.
저는 간호직으로 있다가 지역을 바꾸어서 보건직으로 다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간호직 공부할때는 약 9개월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는 노량진에서 약 2개월은 실강을 듣고 공부하다가 모두 인강으로 바꾸었습니다. 실강은 한 강의실에서 약 500명 정도 수업을 받는데 너무 갑갑하고 한번 지나가면 다시 들을 수 없어서 인강으로 바꾸었는데, 혼자서 조용히 속도조절을 하면서 들을 수 있고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다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인강으로 기본강의를 한번 듣고 기본서에 있는 기출문제 및 문제집의 문제들을 풀면서 실전감각을 익혔습니다.
그리고 간호직으로 약 2년 반정도 근무하다가 타 지역으로 가고 싶어서 다시 시험 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건직으로 바꾸어서 시험공부를 했는데 보건직이 간호직과 겹치는 부분도 많고 제가 시험볼때는 간호직보다 보건직을 더 많이 뽑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예전에 공부한 것도 있고 해서 4개월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노량진에 가서 공부하는 것보다 유명한 강사 중에 자기와 맡는 사람을 골라서 인강으로 수업을 듣는 것을 권합니다. 또 기간을 오래 잡지 말고 짧은 기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합격에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이렇게 필기 시험에만 합격하면 면접은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시사, 상식, 면접 당시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하여 준비하면 수월하게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간호직 공무원을 희망하는 많은 분들께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저는 지금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공무원으로 업무를 해 나갈 것입니다. 항상 같은 일이 아니니 부서가 바뀔 때마다 일을 새로 배우며 공무원으로서의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는 업무를 해 나갈 것입니다.
제가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많이 들은 말은 너 참 편하겠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공무원이 생각하는 것만큼 편한 직업은 아닙니다. 밖에서 볼때와 안에서 일할 때는 천차만별입니다. 저도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내가 생각하던 공무원과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업무량이 많을 수도 있고 보건소에서 이런일을 하나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어떤 업무가 주어지든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일할 마음가짐이 되어 있으신 분들이 공무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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