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와의 만남
  • 건국대학교병원 MICU 임수영 선생님




  • [프로필]
     
    <학력 및 경력사항>
    1998년 2월 경북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간호사 면허증 취득
    2007년 보험심사 간호사 자격증 취득
    2010년 이화여자대학교 임상간호 전문 석사수료
    1998년 9월~2005년 5월 서울 아산병원 내과계 중환자실 근무
    2005년 6월~2007년 5월 건국대학교병원 내과계 중환자실 근무
    2007년 6월~2007년 11월 건국대학교병원 적정진료지원팀 근무
    2007년 12월~현재 건국대학교병원 내과계 중환자실 근무


    현재 근무하시는 곳과 하시는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2005년 최첨단 의료 장비와 완벽한 전산화 시스템을 갖추고, 유능하고 덕망있는 의료진과 따뜻한 직원들과 함께 새로이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오픈하였습니다. 내과계 중환자실은 25병상 운영으로 기계적 환기가 요구되는 급성 호흡기계 환자, 급성 심근경색이나 불안정 협심증 등의 집중 감시가 요구되는 환자 또는 의식저하가 동반된 급성 뇌졸중 환자 등이 입실을 하게 되며 집중적인 치료와 감시가 이루어집니다. 이곳에서 저는 환자들의 간호와 간호사와 보조원, 실습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근무하시는 병원의 중환실의 구조 또는 특성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건국대학교 병원은 오픈시에 EMR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용중으로 한 환자당 한대의 컴퓨터가 환자 침상앞에 설치가 되어 모든 시스템이 전산으로 이루어져 환자의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여 환자를 간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중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간호하고 있습니다. 1인 격리실 4곳이 있어 음압이나 양압이 요구되는 환자들을 배치하여 환자상태와 요구에 맞게 간호를 할 수 있습니다.


    중환자실 근무를 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처음 중환자실을 근무하게 된 건 지방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와서 근무를 하게 되었을 때 일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 때 서울 아산병원 내과계 중환자실에 학교 선배가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중환자실이 좀 힘은 많이 들어도 그만큼 얻는 것도 많고 배우는 것도 많으며 간호사들의 유대관계도 좋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처음부터 중환자실에 지원하여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근무의 강점과 매력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간호부터 여러 가지 최첨단 의료장비들을 사용하는 전문적인 간호까지 모두 할 수 있어야 하는게 중환자실 간호의 강점이자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환자실 간호사가 겪을 수 있는 어려운 업무의 부분은 무엇인가요?

    중환자실은 말 그대로 중환자들이 입원해 있어서 환자들의 상태가 불안정하고 시시각각 변합니다. 그러한 환자들의 상태를 빨리 사정하고 즉각적인 치료와 간호가 제공되어야 함으로 근무동안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의사와의 관계에서 10년 넘게 중환자실에서 보고 듣고 한 경험도 무시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사들은 그러한 경험보다는 의학적인 정보들만 가지고 환자를 대할 때는 간호사로서 무력함이랄까 허탈함이랄까 그러한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여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풍부한 경력만큼이나 많은 환자를 담당하셨을 것 같은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기억에 남는 사례~~. 글쎄요. 중환자실에 입실할 때는 모두 환자를 살리려고 입원을 하겠지만, 그러지 못하고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정확하게 환자 병력은 생각이 나진 않지만 처음엔 대퇴골절로 정형외과로 입원하여 수술하시고 이후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셔서 장기간 인공호흡기를 가지고 계시다가 끝내는 돌아가신 분이신데, 면회시간에 보호자인 딸들이 정말 지극정성으로 환자를 돌보아 주었습니다. 저희 간호사들과도 관계가 아주 좋았고 장례식장에도 간호사들이 단체로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또 한 환자는 급성호흡성 곤란 증후군(ARDS)으로 입원하여 인공호흡기 치료하면서 prone position, NO gas inhalation등의 많은 치료를 하고 회복되셔서 퇴원하신 분이신데, 이분 같은 경우는 정말 의료진(의사, 간호사)의 노력이나 정성 그리고 보호자분들이 정성이 대단했습니다. 의료진과 보호자가 한 마음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간호한다면 환자의 상태가 이렇게 좋아지기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환자였습니다.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필요한 자질이나 공부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선생님, 경험에 비추어서 말씀해주세요.

    중환자실 간호사로서만 필요한 자질은 간호사라면 가져야 할 자질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부해야 할 사항이라면 한 가지 계통(호흡기계, 소화기계, 심혈관계, 신경계 등등...)만 알아서 될 게 아니고 모두 통합적으로 각 계통의 생리나 신체 사정, 치료와 간호 등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중환자실 간호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중환자실은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듯이 환자들에게 집중적인 치료와 간호가 요구되고 삶과 죽음이 한 순간에 뒤바뀔 수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간호사의 역할이 그 어느 곳보다 크고 중요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사실 몸도 많이 피곤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와 공부해야 할 것, 몸이 힘든 점 등을 다 감수한다면 중환자실에서 간호사의 역할은 어느 다른 분야에서보다 크고 중요하며, 또한 얻는 것도 많고 보람도 클 거라 생각합니다.


    향후 계획과 꿈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특별한 계획이나 꿈보다는 지금 주어진 환경에서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간호사가 되었음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임수영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댓글작성하기

  • 선배와의 만남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