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와의 만남
  • 고대안암병원 MICU 이재용 선생님




  • 고대안암병원 내과계중환자실(MICU) 이재용 선생님


    [프로필]

    <학력 및 경력사항>
    2007년 국립청주과학대학 간호과 졸업(현 국립충주대학교)
    2008년 1월 고대안암병원 입사
    2008년 4월 ~ 고대안암병원 내과중환자실 근무
    2010년 3월 ~ 성신여대 평생교육원 간호학사 학점은행제 재학 


    현재 근무하시는 곳과 하시는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제가 근무하는 곳은 내과중환자실입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질환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와 감시 를 하고 있습니다. 30명의 동료 간호사와 함께 24시간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망위험이 높은 환자분들이 대부분이어서 항상 긴장을 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하신 계기가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참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하하) 아버지께서 교직에 몸담고 있으시다보니 자연스레 안정적이면서도 보람 있는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간호사가 되었던 친누나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적성에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일을 하면서 재미있고 보람있어 만족하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중환자실 근무를 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학생 때 부터 임상에 가면 특수 파트에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입사 후 중환자실 발령이 나자 망설임 없이 선택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남자간호사로서 여자간호사님 사이에서 일하면서 불편한 점,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입사 후 잠깐 병동에 근무할 때 젊은 여자환자에게 엉덩이 주사를 놓으려고 할 때 거부 반응을 보여 난감한 적이 있습니다. 똑같은 간호사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실에서의 인식은 그렇지 않은 것 합니다. 차차 인식변화가 있길 바랍니다.
    반대로 혼자 청일점이다 보니 동료들보다 힘쓰는 일을 솔선수범하고 주목받아 좋습니다. 내 존재 가치를 느낄 수 있지요. 하지만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근무하실 때 남자간호사로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부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중환자실에 근무를 하다보면 판단의 기로에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간호사들은 단순히 의사의 처방에 의한 수동적인 업무를 하고 있지만, 응급상황 또는 자신의 판단에 맞춰 일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좀 더 과감하고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이라면 음.....중환자실뿐만 아니라 남자간호사 입장에서 전체적으로 볼 때 여자선생님과 함께 일해야 하는 근무환경이 아직까지 불편하고 어려우며 의사와 자신의 위치에 대한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아직까지 사회의 나쁜 편견이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 좋아질꺼라 믿습니다.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강점과 매력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병동에 비해 다방면으로 공부할 수 있으며, 여러 환자의 케이스를 접할 수 있어 내 자신 발전에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어서 매력적인 부서라 생각합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일을 하다보면 ‘중환자실 근무하기 잘했다‘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중환자실 간호사가 겪을 수 있는 어려운 업무의 부분은 무엇인가요?

    의료분야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실무자는 항상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부서도 그렇겠지만 중환자실은 그 어느 부서보다 새로운 의료 동행을 익히고 숙달해야 할 것이 많은 듯합니다. 언제 어느 환자에게 응급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며, 응급상황이 많아 바쁘기 때문에 저 자신의 생리적인 욕구( 식사, 화장실) 해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필요한 자질이나 공부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간호사 면허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중환자실 간호사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 하는 자질을 2가지 정도만 말씀드리면 첫째, specialist라는 자부심을 갖고 어떠한 일을 할 때 누구보다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사소한 실수 하나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둘째 일에 우선순위 결정을 잘 해야 합니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어떤 일부터 시행해야 할지에 대해 결정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중환자실 간호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대부분의 실습생들은 막연하게 중환자실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환자의 중등도가 높고 고위험 의료 기계들도 많아 환자에게 접근하기가 어려운데, 좀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환자에게 다가간 다면 두려움이 사라질꺼라 생각합니다. 항상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인 간호사가 되길 바랍니다. 간호사는 어느 부서에서 일을 하던 누구보다 솔선수범하며 남보다 내가 먼저 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향후 계획과 꿈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면허를 보유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전문직이다 보니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에 일단 뿌듯합니다. 나름 생명을 위협하는 사람을 살리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니 지금 생활에 만족하며 일을 합니다. 결혼해서 자녀를 키우게 되면 자식이 아버지가 간호사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삶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싶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재용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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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 . 이선생님 저실습할때도계셨는데 멋지십니당

    14.10.22 02:36:48
  • 정말 멋있습니다. 선배님!! 저도 내과계 중환자실에 가고 싶은 내년 졸업자입니다.
    언뜻 사진에서 보니 익숙한 MICU의 모습이 보입니다. 물론 vent도 눈에 쏙 들어와서 아무리 태우고 태우더라고 MICU 가고싶은 학생 간호사입니다!!
    존경합니다!!

    14.08.28 22: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