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와의 만남
  • 서교내과 인공신장실 서민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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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력및경력사항>

    ㆍ1989년 2월연세대학교간호대학졸업, 간호사면허증취득
    ㆍ1989년 3월~ 1991년 7월신촌세브란스병원응급실근무
    ㆍ1993년 2월~ 김영기내과(현서교내과) 인공신장실입사
    ㆍ2008년 현 서교내과 수간호사로 재직중
     

    현재 근무하고 계신 병원소개와 업무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서교내과는 1991년 김영기 내과로 시작해 2007년 9월 마포구 서교동 서교호텔 별관자리로 옮겨 지금까지 17년이 넘도록 인공신장실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환자분들께 질 좋은 투석과 쾌적한 투석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마음씨 좋은 원장님, 열혈 간호사 및 직원 모두 13명이 가족과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수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다른 간호사들과 함께 투석 환자분들의 개인별 투석스케쥴 관리, 투석진행관리, 약물관리, 물품관리 및 장비관리 등의 실무적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인공신장실에서 근무를 하시게 되었던 동기가 있으셨나요? 

    신규 간호사시절, 막연하게 인공신장실에 대해 알게 된 것은 근무시간이 좀 더 정상 적이라는 것뿐 이었습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잠시 일을 쉬고 난 후 대학 전공을 살려 사회의 한 일원으로 일을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김영기 내과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제가 투석과 관련된 일을 접하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공신장실에서 근무를 하시는데 장,단점이 있다면요?

     제가 15년 이상 이곳에서 일하면서 저를 있게 한 가장 큰 힘은 환자분들이었습니다.   환자분들의 믿음과 사랑, 관심들이 그저 ‘일’들로 힘들게 느껴졌을 것들을 저에게 재미있고 보람 있는 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환자와의 관계,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 인공신장실의 큰 장점 중 하나는 간호사의 위상이 크다는 것이죠. 환자분들이 치료 받는 동안 의사는 1~2회 회진을 합니다. 투석 치료 시간 내에 간호사가 자 기 주관을 가지고 간호는 물론 환자 교육도 할 수 있다는 점이 단순 보조가 아니라 의료의 주체가 될 수 있어 직업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을 수 있어요.
     단점이라면, 마지막까지 완치되는 병은 아니라는 것인데 호전되기도 하고 악화되기도 하지만 신장 이식수술이 아니라면 결코 완치될 수 없는 병이라는 것을 의학을 배운 사람으로서 인정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환자분도 보호자 분도 의료진도 많이 힘든 부분이에요. 그리고 인공신장실을 처음 시작하는 간호사에게는 라포(유대감)를 형성하기까지는 어려움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엔 이 일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단점일 것입니다. 하지만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대한다면 언젠가는 마음이 통하게 되어있습니다.

     
    인공신장실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분들이 준비해야 할 부분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앞에서 언급했듯이, 가장 중요한 건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한 인간으로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있어야겠지요. 거기에 의학적 지식이 준비되어 있다면   조금 더 일찍 믿음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또 투석기계를 다루어야 하므로 기계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더 없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요?

     장래계획이 거창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의 소망은 인공신장실에서 근무할 많은 후배 간호사들에게 올바른 투석현장의 지식을 가르치면서 투석하시는 환우 분들, 원장님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가족같이 지내고 이 분들의 생을 지켜보며 더불어 지내는 것입니다. 건강한 투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생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함께 나이 먹으면서 즐거움과 고통을 나누며 그렇게 지내고 싶은 소망입니다.
     

    신장실로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의 한 말씀

    인공신장실이란 곳은 한 두 해 경험으로 즐거움과 보람을 찾기는 힘듭니다. 정말 간호사로서 간호사다운 일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오래 일하실 생각으로 신념을 가지고 입문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인공신장실 간호사 인력난으로 단순히 일이 편하다거나 보수가 조금 더 많은 곳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이 왜 간호사라는 직업을 택했는지 생각 해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간호사의 위상이나 지위, 보수 등의 구조적인 문제도 있긴 하 지만 최근의 세태는 좀 심하다고 보여 집니다. 우직함, 믿음, 성실함 등은 인공신장실 간호사로서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됩니다. 나이가 많다고 입문을 꺼리신다면,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생의 연륜과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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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동과세미중환자실 경력만 있는데 아이를 낳고 시간의 유용성때문에저도 신장실에 근무해보고싶다는 생각중이어서 관심있게 보았네요.^^

    18.04.17 15:18:28